데이터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면서 AI, Business Intelligence, 빅데이터 등 IT 하면 단골로 떠오르는 단어들이 있다. 그중에서 오늘은 Business Intelligence의 정의와 가치사슬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기업들은 지금처럼 수많은 데이터가 쌓이기 전부터 기업 내부 또는 외부 활동으로 축척된 과정의 데이터와 결과 데이터들을 저장하고 활용하기를 원했었다.
기업은 필요한 재료들을 구매하여 제품을 만들고 고객에게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영업활동을 하고 이것이 실제 판매(매출)로 이어지게 만들며 결과적으로 하루에 한달에 일년에 얼마의 재료를 사서 얼마의 영업활동으로 얼마만큼의 매출을 일으켜 이익을 남겼는지 관리하고 모니터링하고 싶어했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의 비즈니스 가치 사슬의 각 단계별 활동, 거래에 대한 기록을 남겨 데이터로 축적하고 매출수량, 매출액, 영업이익 등 최종 실적 결과물과 연과지어 더나은 이익을 남기기 위해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것이 Business Intelligence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따라서 예전부터 사용되었던 이 용어는 지금은 먼가 새로이 등장하는 IT 용어에 대비하는 보다 올드해보이기까지 하지만 기업이 탄생하면서 그 기한을 다할때까지는 계속 이루어져야 하는 활동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오늘은 Business Intelligence 정의와 가치 사슬에 대해서 먼저 간략히 언급해보고 이해해보자.
1. Business Intelligence 정의와 등장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이하 BI) 용어는 IBM 저널 “A Business Intelligence System by H.P.Luhn(1958)”에서 ‘성취하고자 하는 목적을 달성하는데 필요한 행동들을 알려주는 방법으로 존재하고 있는 사실들 간의 상호 관계를 파악 할 수 있는 능력’ 이라고 처음 등장하였다.
그리고 1989년 Howard Dresner(Gartner Group analyst)의해 ‘사실 기반의 지원 시스템을 활용하여 기업 의사결정을 향상시키는 개념 및 방법론’이다 라고 포괄적으로 정의되며 널리 퍼지기 시작 했다. 이 후 1990년부터 기업들은 활발하게 BI시스템을 구축 및 도입해 왔으며 BI정의는 점차 세분화 되고 다양해졌다.
2009년 H.J.Watson는 BI를 ‘컴퓨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으로써 사용자들이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 사용하는 데이터의 접근, 수집, 저장, 분석 등의 어플리케이션과 기술의 집합’ 이라고 정의하였다. 이렇게 점차 BI의 의미는 발전하면서 크게 2가지 접근으로 구분되어 볼 수 있는데 ‘기업이익 및 효율성을 증가시키기 위한 가장 적절한 의사결정, 측정, 관리 그리고 최적화하기 위한 정보의 이용 및 능력[1]’과 같이 효율적인 기업 의사결정 방법 및 능력에 초점을 맞춘 정의와 ‘체계화된 정보분석 및 리포팅(Reporting) 환경에 기초한 통합 성과관리 어플리케이션[2]’ 혹은 ‘기업의 비즈니스 이슈(Business Issue)를 해결하는 데 성공할 확률이 높은 가치(Value) 있는 정보(Information)를 제공해 주는 솔루션[2]’과 같은 기술적인 요소로의 접근 정의이다. 본 연구에서는 BI를 2가지 접근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으로 ‘데이터의 접근, 수집, 저장, 분석을 제공하는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활용한 기업의 효율적인 의사결정 능력’으로 정의한다.
2. Business Intelligence 가치사슬
경쟁사, 기술 및 시장의 변화 등 여러 가지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기업이 생존을 보장하고 나아가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추는 최선의 방법이 통합적 지식화 (integrated knowing) 혹은 지혜(wisdom)의 발견이라고 할 수 있다. BI의 광의 개념으로 기업의 활동을 위해 유용한 정보를 생성하는 일련의 행위라고 정의라고 볼 때 BI는 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의사결정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데이터를 진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기업은 일반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데이터가 생성되는데 기업에서는 정보시스템을 이용하여 획득, 저장하고 있다. 이렇게 저장된 데이터는 실제로 기업 내부 조직을 위해 가공되지 않은 한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 따라서 데이터 가공을 통해 특정 내부조직에 의미 있는 정보로 변환되며 분석가의 분석을 통해 새로운 현상을 해석할 수 있는 지식으로 변환된다. 이러한 지식이 의사결정자에게 전달되어 실제로 기업의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근거 및 참고 자료로 활용되면 이것이 인텔리전스가 된다. 인텔리전스를 통해 최종 의사결정을 내리고 의사결정을 실행하면 기업은 그에 따른 결과를 얻게 된다. 이러한 일련의 활동들이 반복되는 과정을 가치 사슬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은 빠르고 최적의 의사결정으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